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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피처폰으로 살아남기

[피처폰으로 살기] 2. 끝

안녕하세요. 공대오빠입니다.


피쳐폰으로 살아남기가 작년에 끝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폰을 한 번 바꿨습니다.


레이져2 V9M으로 바꿨습니다. 중고로 4만원 정도에 샀습니다.


전에 샀던 와인샤베트폰은 3G라 요금제를 안바꿔도 됐는데 레이져폰은 2G라 2G요금제로 바꿔줘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요금제까지 바꾸면서 폰을 바꿨지요.



핸드폰의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진짜 이쁘죠.....


검정과 골드의 조화.....


완전 옛날폰 스러운 이 맛이 그리워 바꿨습니다. 




그리고 일 년 되는 것을  15일 정도 남기고..... 스마트폰으로 돌아왔습니다.


구글 픽셀 2를 중고 35만원에 샀습니다.


그냥 참고 써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문자를 검색할 수도 없고, 전화 품질도 3G에 비해 너무 안좋구요. 오히려 제 업무에 방해되더라구요.


그 전까지는 외부에서 연락도 별로 없고 카톡으로 해결이 돼서 사용할 만 했는데 갑자기 모르는 사람과의 통화가 많아지고 문자도 많이 오면서 오히려 일 하는데 방해가 돼서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문자나 전화로 업무를 많이 하시는 분들은 정말 불편할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어떻게 살았나 모르겠어요.


2G폰 쓰다가 스마트폰을 다시 쓰니 확실히 기술의 발전이 느껴졌습니다.


그동안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천천히 폰을 바꾸다보니 이 기술들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2G폰을 쓰니 오히려 아이패드에 더 집착하게 되더라구요.... 결국 별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옛날 폰으로 써보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소재가 되기도 하고, 저를 기억시키는 것에도 많은 도움이 됐었습니다.


막상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돌아오니 한 편으로 아쉽기도 했습니다. 다시 폴더폰을 쓰고 싶은 기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