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저렴한 고시원에 산다.
원룸으로 가면 관리비 등 등 나가는 돈이 배가 된다.
고시원은 방 세만 내면 끝이다.
보증금, 전기, 가스비를 따로 내지 않는다.
밥도 준다.
그렇게 좁지도 않다.
옆 집의 코 고는 소리,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 잠 자는 것 외에는 공용인 점만 빼면 만족스럽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여기서 나갈 수 있을까?
계속 고시원에서 살게 되는 것은 아닐까?
계속 이런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
나도 넓은 집에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