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아
모든 사람의 행동과 생각에는 인과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저렇게 행동하게 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냥'은 없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행동이 있다면 작은 이유라도 그 행동에 작용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사람들을 관찰해오곤 했다.
왜 저 사람이 저렇게 행동할까? 생각하고 추리를 시작한다. 더 나아가 옳고 그름도 판단 하게 된다.
그러다 갑자기 이런 나의 모습을 보고 나는 내 행동에 대해 생각하고 있나? 라는 의문이 들었다.
다른 사람의 행동과 말에 대해서는 인과관계를 생각하면서 정작 나의 행동과 말과 생각에 대해서는 생각해 봤었던가?
내가 왜 이렇게 생각하게 됐고, 이렇게 행동하고, 과연 이 것들이 옳은 판단에 근거한 것인지 생각해 봤었나??
그렇다. 생각해보지 않았다. 나에 대해서는 그냥 지나치고 있었다. 나의 모든 생각과 행동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이해하기 전에 내 자신부터 평가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나를 보자. 너 자신부터 봐라